책은 서점에서 11월에 샀는데 내일 내일 미루기만 하고 잘 안봐지더라구요. 책은 알기쉽고 정리도 잘되어 있어서 보기엔 좋은데
말이죠. 매일매일 대충 한장씩 넘기다보니 12월이 되었더라구요. 일단 접수해놓고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어요. 아무래도 돈을 좀
들여야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강의가 두개 있길래 어떤걸 할까 고민하다가 샘플강의들어보고 기냥 나한테 맞는
재미있는 윤용한 쌤 강의로 결정했지요.
3달정도 잡고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40강이나 되는데 웬걸 하루 한강씩도 못듣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꼬박 2강씩만 들으면 시험전에 한번듣고 내가 어려워하는 근현대사 부분만 빨리 돌려보기 해보면 되겠구나
했어요. 근데 교수님 강의 재미있고 또 무엇보다 역사 재미있더라구요. 책으로만 볼땐 고등학교때 공부하는거랑 똑같아서 외워야 할것 만
같았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아, 그렇구나`의 연속이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이해는 했는데 끝끝내 암기를 못햇지요. 모든 시험은
시험보기 하루전이 가장 중요한가.. 핑계같긴 하지만 시험보기전 개인사정으로 공부를 못했어요. 그래서 아깝게 떨어지긴 했습니다.
지금은 일시정지를 해놓은 상태이구요. 한달정도 좀넘게 남아있으니까 제나름대로 정리를 좀 하다가 3월초 다시재개하려고
해요. 그땐 모의고사문제풀이도 좀 들어볼라고 합니다. 문제를 안풀어봐서 테스트를 못해봤던듯...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죠.
공부하는거 싫어라 하는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계기로 조금은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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