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이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사내 승진시험을 위해 미리 한번 준비해두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시간이 될때마다 여기저기 무료강의와 자료들을 둘러보다 일단 저질러야 공부에 집중을 할거같아 강의신청을 하게되었고 더불어 계획에도 없던 한국사공부가 급히 시작되었습니다.하지만 고등학교 이후론 역사책을 들춰본적도 없는데다 그나마도 재밌던 과목도 아니었고 한능검이 당장 급한 시험이 아닌지라  처음의 열정과는 다르게 공부에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어느덧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부랴부랴 "신청해 놨으니 경험이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동영상 강의청취를 시작하게 되었고 일주일 동안 급하게 강의 완강에 주력하느라 전체를 훑어보는 거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한강 한강 듣다보니 학창시절 공부하던 역사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가 될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5분 지난 것 같은데 벌써 2~3시간이 지나 있는...너무나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역사공부의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학창시절때의 수동적인 공부와는 다른 능동적인 자세에 재미까지 더해진 공부는 저에게 고득점이란 선물도 안겨주었습니다.예전에 이런 공부의 재미를 알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지지안았을까"라는 아쉬운 깨달음까지 안겨준 발전적인 공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랜역사를 급하게 훑어보긴했지만 사람들과의 대화도중 역사얘기만 나오면 한걸음 뒤로 물러서있던 예전 모습에서 이젠 자신있게 대화에 참여할 정도의 지식수준이 된 저의 모습에 나름 만족하며 시험결과와는 상관없이 자기 계발차원에서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된 시험이며 강의였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